| 배합사료업계가 ‘영업사원 모시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배합사료업계는 사료 판매에서부터 서비스, 심지어 영업사원 빼가(오)기까지 어느 분야할 것 없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특히 경력을 가진 영업사원이 상종가를 구가하고 있는 가운데 영업사원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일 만큼 어렵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 기업체마다 영업사원 단속에 나서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신입 영업사원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모 기업의 경우 교육을 마친 후 현장에 투입시키자마자 타 경쟁업체에서 눈독을 들여 바로 헌팅(?)을 하는 것은 상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분개하고 있다. 또 다른 기업은 아예 “팀원을 모조리 빼앗겼다”며 신사협정을 맺어서라도 이런 현상은 없애야 한다고 흥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영업사원 빼가기 경쟁을 하지 말자고 할 수 없는 게 아니냐”며 “적정한 선의 이해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영업사원 확보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