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미국은 지난 3일 새벽(현지시간 2일 오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외교통상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롭 포트먼 미 무역대표부대표는 이날 워싱턴의 미 의사당에서 공동 기자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이날 “한·미 FTA 협상은 국내 농축산업의 민감성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하는 협상 원칙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전날 한·미 FTA 공청회가 농축산인들에 의해 무산된 것은 FTA로 인해 농축산업계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어려움의 표시인 만큼 국내 농축산업의 어려움이 고려되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장관은 그러나 협상은 협상대로 하면서 국내적으로 대책을 세우는 것도 같이 병행해야 할 것임을 덧붙였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