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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굽장애 예방 세족기·액 공급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2.06 09: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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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발굽장애 예방을 위한 엠보싱세족기 및 세족제를 개발, 지난해 산업체에 기술 이전까지 마치고 농가에 본격 공급된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와 희승산업(대표 김병학)이 개발한 엠보싱세족기는 소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바닥에 솟아 있는 돌출부(엠보싱)의 적정 높이, 각도 및 배열에 의해 어느 곳을 밟아도 발굽의 벌어짐을 양호하게 하여 발굽의 이물질 제거와 발굽 사이에 소독제 침투가 용이해 충분한 세족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세족액은 사람이나 가축의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발굽에 묻어 있는 이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소독제의 침투를 용이하게 하여 소독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이 두 제품은 특히 산유량 및 번식 등 생산성 저하를 사전에 방지하고 도태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을 피하게 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발굽통증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방지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세족기 및 세족제를 착유실 입구나 출구에 설치해 착유전후 스스로 세족기를 통과하도록 하면 되고, 세족기에 담겨 있는 세족액은 30두를 기준으로 약 1주일 간격으로 교체결과 세족기를 설치하기 전에는 발굽장애가 18.8% 발생했으나 설치 후에는 1.5%로 감소했다.
또한 농가 현장에서 발굽장애를 장애의 정도에 따라 보행자세지수의 평점으로 분류했을 경우 보행자세지수 2~3(비교적 경미)에는 세족액을 30일간 사용시 71.9%, 60일간 사용했을 경우 90.6%까지 정상으로 회복돼 발굽장애가 가벼운 경우에는 단기간에 개선효과를 보였다. 특히 보행자세지수 4~5(매우 심함)에 30일간 사용시 11.1%, 60일간 사용시 66.7%까지 정상으로 회복됐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