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축우 입상 경쟁 ‘불꽃 튄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2.06 10:02:42

기사프린트

금년도 한국 홀스타인품평회에서 그랜드 챔피언 등 상위 입상을 하려면 하늘에 별 따기처럼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대회는 지역의 많은 젖소검정회와 지자체에서 품평회 등을 열어 상위 입상한 개체만을 출품할 것으로 알려져 경합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 한국홀스타인 품평회에서 상위 입상할 경우 목장의 명예가 높아짐은 물론 직간접적인 지원책이 뒤따르고 있어 검정농가들의 참여 열기는 날로 높아지는 추세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안성시의 경우 관내인 농협 안성교육원에서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섯 번에 걸쳐 한국홀스타인품평회가 개최됐는데도 불구하고, 입상성적이 저조함에 따라 출품축을 사전에 선정키로 했다고 한 관계자가 밝혔다.
안성시는 1일 서울우유 안성검정회(회장 김영갑)와 안성검정회(회장 유원종)에 발송한 공문에서 낙농선진지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낙농가 개량 의욕 고취 차원에서 올해 품평회에 출품될 젖소를 서식에 의거, 선정하겠다고 통고했다.
출품 대상우는 오는 4월 30일까지 서울우유 안성검정회에서 10농가 이상 30두를 안성검정회에서 3농가 이상 10두 등 모두 13농가 이상에서 40두를 선정하도록 했다.
선정된 젖소를 대상으로 안성시가 5월 30일까지 1차 심사를 결정하고, 최종 심사는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오는 7월 30일까지 하도록 하여 최종적으로 서울우유 안성검정회에서 15두·안성검정회에서 5두 등 20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처럼 최종적으로 선정된 젖소는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2006 한국 홀스타인품평회’에 출품토록 할 방침인데 시비로 착유우는 두당 50만원을, 육성우는 3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지역에서 홀스타인품평회를 개최하고 있는 포천·양주·정읍 등 많은 지역에서도 상위 입상한 개체를 출품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올해 열리는 한국 홀스타인품평회는 그 어느 대회보다 상위 입상에 대한 경합은 치열할 전망이다.
그동안 출품된 젖소들은 거의 등록·심사·검정사업을 위해 목장을 방문하는 한국종축개량협회 직원들에 의해 자료 등을 근거로 알선, 상하달식으로 이뤄졌었다. 그러던 것이 이제 검정농가의 의식이 변화되어 선진국처럼 하상달식으로 출품우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고무적인 현장으로 받아들여진다.
1989년 ‘고능력젖소평가·경매대회’를 이름으로 시작하여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한국홀스타인품평회는 앞으로 젖소개량방향을 설정하고, 개량의 의미를 재인식하는 효과를 톡톡히 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