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축산인들에게 농장입구 소독기 제조업체로 잘 알려진 디에치엠(대표 탁봉열)이 농장 축분에서 발생되는 메탄가스를 이용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를 개발,<사진> 축분처리에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디에치엠은 지난 1일 인천본사에서 20kw급 바이오 가스와 디젤 혼소형 발전기를 개발, 이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험 가동에 성공했다. 농림부 농산업기술개발사업 연구사업인 20kw급 바이오 가스와 디젤 혼소형 발전기 개발 사업은 총 연구기간이 3년으로 지난 2005년 4월 25일부터 연구에 착수한 바 있다. 이날 시험식에서는 디젤과 바이오가스를 2:8의 비율로 발전기를 가동, 여기서 생산된 전력으로 물을 데운 것은 물론 11kw의 고압송풍기를 돌려 참관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처럼 국내 기술과 자본으로 시간당 20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발전기가 개발됨에 따라 그동안 일선 양축현장의 골칫거리로만 치부돼 왔던 가축분뇨를 통해 농장에서 전기를 직접 생산, 충당함으로서 가축생산비 절감은 물론 새로운 소득원의 개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디에치엠은 앞으로 충남 홍성의 운용농장(대표 김석근)에 시스템을 설치, 현장 시험 가동을 통해 발전기의 장단점 파악과 함께 문제점을 보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의 탁봉열대표는 앞으로 농가에 바이오가스를 통한 전기 생산 시설을 갖추게 되면 “축산분뇨 혐기성 소화처리로 악취를 원천 봉쇄시켜 악취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혐기성 처리된 액비는 퇴비로 활용하며 특히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메탄가스를 이용함으로써 대체에너지 활용의 기여효과와 더불어 자연 순환형 농업을 이끌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