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을 맞아 일부 유명 한우브랜드들이 높은 판매고를 올려 설 특수를 제대로 맛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역 대표 한우브랜드인 횡성한우는 이번 설에 4백두를 도축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설보다 무려 1백두 이상 늘어난 것으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횡성한우의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횡성축협(조합장 고명재)은 이번 설을 겨냥해 최저 8만원대부터 최고 26만원대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준비했으나 종류에 관계없이 밀려드는 주문물량을 소화하지 못해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안성마춤한우도 설을 겨냥해 2백여두를 도축해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우영묵 안성마춤한우회장은 “설 준비를 위해 브랜드 회원농가들도 가공장에서 함께 포장작업을 하며 며칠 밤을 샜다”고 말했다. 또한 “비록 몸은 힘들지만 소중한 사람에게 정성을 표시하는 설 선물로 우리 브랜드를 인정해 주고 다시 찾아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신바람이 난다”며 “이럴 때 브랜드 한우를 생산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