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미국산 닭고기의 수입이 재개된 이후 닭고기 수입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세계 최대의 닭고기 수출국 중의 하나인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수입되기 시작했다. 또 오리고기의 경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일본으로의 수출이 재개된 이후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가금수급안정위원회에서 지난해 10월 주요 수출입국들의 육계와 오리 산업을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육계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수입되기 시작한 세계 최대의 닭고기 수출국인 브라질과 우리나라와 최초로 FTA협정을 맺은 칠레의 육계 산업에 대해 조사했다. 오리는 수출품목으로서 일본의 시장 상황과 세계 최대의 오리고기를 생산하는 중국 시장을 둘러봤다. 이에 각 국별 육계와 오리 산업에 대한 가금수급위의 현지조사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육계 생산량·수출입 현황 브라질의 닭고기 생산량은 2005년 현재 90억 톤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18%를 차지하며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번째 많은 닭고기를 생산하고 있다. 닭고기 소비량은 5백92만 톤으로 1인당 소비량은 03년 현재 33.34kg에 이른다. 전체 생산량의 29%인 2백46만9천 톤을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액은 25억9천4백88만3천불로 육류수출액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국으로는 중동지역으로 전체의 30%인 74만9천 톤을 수출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아시아로 62만8천 톤, 유럽으로 27만7천 톤을 수출하고 있다. 브라질을 닭고기 유통가격은 통닭이 2.5리알(R$)로 원화로 환산하면(1R$=502원) 1천2백55원이며 소매가격은 1천7백57원이다. 수출가격은 부위별로 날개육이 ㎏당 5백52원에서 3백26원사이이며 통닭은 5백2원, 다리육이 5백52원에서 9백4원, 가슴살이 1천2백5원, 안심 9백4원이다. ▲육계 생산구조 및 수출 브라질의 육계농가들은 계열업체와 농가 간 수평식 계약 사육에 의해 생산하고 있으며 대형계열업체들의 단체인 ABEF가 있다. ABEF는 수출업체 1백30개 중에서 대형업체 21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계약농가는 5만~10만 농가이며 브라질 닭고기 생산량의 70%를 수출량의 93~95%를 차지하고 있다. 소규모 계열업체들은 상파울로 양계협회(APA)가 있는데 소규모 수출업체 1백9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별 생산단체로 생산 및 수출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닭고기 수출국으로서의 성장 배경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량은 1975년 대비 1백72%가 성장했으며 2000년에 비해서도 51%가 증가했다. 그 배경은 주요 닭고기 수출국에 비해 사료원료의 자체 생산, 기후 등 환경조건의 양호로 저렴한 생산비를 꼽을 수 있다. 특히 계열업체의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이 구축함으로써 수출 대상 국가별로 규격을 차등화하고 위생적인 닭고기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정부차원에서도 브라질 총 생산의 1.5%를 차지하는 육계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의 육계산업 전망과 우리나라 대상 수출의향 브라질의 육계 산업은 생산비와 품질, 시장조정 능력, 위생, 정부지원정책 등으로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4개 업체에서 우리나라 수출 허가를 확보한 상태이며 향후 수출 인증업체의 증가가 예상된다. 국내산 유통가격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수입 확대 가능성이 내재돼 있지만 생산량 증가율에 비해 수출물량 증가폭이 크기 때문에 한국으로의 수출물량 여지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