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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 ‘성장 동력’ 고삐 죈다

생활승마 수요 창출·마주 개방…마육 개발 소비 촉진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2.10 09: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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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필산업이 부가가치 높은 농촌의 새로운 소득 산업으로 부상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KRA)는 DDA, FTA 등 농업 개방에 대비, 마필산업이 농가의 신규 소득원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보고 농가 소득원으로서 마필 산업 청사진을 내놓았다.
마사회가 지난 8일 농림부에 보고한 마필산업 육성 방안에 따르면, 마필 산업이 농가소득원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말 수요 창출과 지속 가능한 경마산업의 육성, 그리고 마육과 부산물 가공산업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사회는 말 수요 창출을 위한 방법으로 승마활성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필 생산농가가 영세한 자본을 갖고도 간이승마업을 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농촌 개발 사업과 승마체험 관광, 초 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승마체험 프로그램 지원, 전국규모 승마대회와 생활승마 보급체계를 강화키로 하고 있다.
마사회는 또 경마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경마산업을 위해서는 경주마 품질 향상을 위한 개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제주와 장수의 육성 목장을 중심으로 경마인프라를 구축한 다음 생산마의 후천 능력이 최대한 발현될 수 있도록 민간육성조련마 시설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그동안 폐쇄적인 마주제도를 개방, 서울 마주 규모를 1백명 정도 더 늘려 현재 4백50명 규모에서 5백50명 규모로 운용키로 함은 물론 현행 10%인 생산자 마주 모집 비율도 폐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수 조교사 시장도 개방해 경쟁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경마 산업이 경쟁 속에서 더욱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마사회는 이밖에도 마육과 부산물 가공산업도 확대해 부가가치를 높이키로 하고, 마육 품질 향상과 마육 소비촉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마사회는 이와 관련 예산으로, 올해 69억4천5백만원을 축발기금 등에서 확보한데 이어 내년부터 점차 늘려 오는 2010년까지 모두 1천1백86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관련 규정과 법안을 개정할 계획으로 있다.

장지헌 wkd3556@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