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육계 사육수수는 1991년의 314백만수에서 1998년에는 405백만수로 1991년부터 1996년까지는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그 이후부터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144만 5천톤을 정점으로 소폭 감소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육계의 사육형태는"80년대부터 계열화 사업이 등장하면서 계약사육 비중이 점차 증가하여 "98년에는 계약사육비중이 약 80%선에 육박했다는 분석도 있다. 사육농가수는 전업화 및 대규모화로 감소추세가 현저하다. 우리나라 육계산업은 아직도 농가당 사육규모가 영세하고, 생산기반 시설이 취약하며, 생산자재의 수입의존도가 높고, 대형계 생산기술 부족으로 농장 출하 수당체중이 한국 1.5㎏, 중국 및 미국 2.5㎏, 일본 2.9㎏로서 생산효율이 떨어지고 있다. 또한 종계업의 생산성이 경쟁국 중 하위 수준이어서 병아리 가격이 높고, 가격변동의 진폭이 큰 실정이다. 이로 인해 계군의 균일도가 낮으며, 산지가격 변동폭이 "96년 135%, "97년 65%로 매우 크다. 규격품 생산비율이 20∼25%로서 닭고기 제품의 규격화, 등급화가 미흡하며, 통닭 위주의 생산과 소비, 체계적인 브랜드 육성사업 저조하고, 생산 업체별 유통규격(중량)이 다양하고, 품질 차별화가 미흡한 실정이다. 아직도 미흡한 규모화, 시설현대화, 생산기술제고를 통한 안정적 사육기반을 구축하고, 병아리 가격 안정을 위한 생산기술과 공급체계를 마련해야 하며, 값싸고 생산성 높은 표준 계사모델의 개발, 보급으로 농가에서 겪고 있는 불필요한 시설투자와 건축투자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또한 환경친화적 육계농장 모델 결정으로 육계농장의 지역 기피현상 예방, 브랜드 닭고기산업 적극 육성과 위생적인 닭고기 생산·공급이 이루어져야 하며, 생닭 유통체계에서 부분육과 가공품유통체계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그리고 위생적인 닭고기 생산을 위한 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HACCP) 시행으로 작업단계별로 안전한 상품이 생산되어야 한다. 수출 규격계 생산기술정착을 위한 기술개발과 보급은 물론 수출전문 육계단지 조성지원과 국내산 닭고기의 우수성에 대한 대외 홍보활동 강화로 소비확대를 이룩해야 한다. 문의 : 축산기술연구소 가금과 강 보 석 연구사(042-408-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