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북지역에서 매일유업에 납유하고 있는 낙농가들이 유업체의 일방적인 쿼터 10% 감축 방침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북대구낙협(조합장 손광익) 조합원 중 매일유업 납유농가들은 지난 8일 경산시내 한 음식점에서 긴급모임<사진>을 갖고 매일유업의 쿼터 감축 방침에 대해 “낙농가들의 생존권을 짓밟는 일이 벌어져서는 결코 안된다”며 강력하게 성토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낙농가들은 앞으로 사태추이를 지켜보면서 합의점을 찾아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낙농가들은 또한 “매일유업은 우유소비 부진과 분유 재고량의 증가를 이유로 들어 2006년 1월부터 제한 집유(10%)를 하고 있는데 이는 납유농가들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하면서 “낙농가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는 감축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손광익 조합장은 “납유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조합과 낙농가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마련하는데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경산=심근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