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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쇠고기 가격 상승 국내 육류시장 영향 ‘촉각’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2.10 09: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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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쇠고기 가격 상승이 수입재개 이후 미산 쇠고기 시장가격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농무부(USDA) 발표자료에 따르면 최근3~4개월간 초이스급 이상의 도매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10%이상 상승했다.
이는 우리나라와 일본, 멕시코로의 수출재개를 비롯해 자국 내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등 수요물량이 증가된 반면 가뭄으로 인한 사료와 물 공급 차질 등의 요인이 출하두수 감소 및 도축물량 감소추세로 연결되고 있는 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품목별 편차를 내포하고 있지만, 특히 우리나라 수입우육 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초이스급 목심 가격대가 파운드당 1불(US $)선에서 2불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띠고 있다.
육류유통수출입협회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올 겨울 들어 미경산우 출하량이 저조해 짐에 따라 지육중량이 최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초이스급 도매가격을 상승시키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앞두고 물량확보에 나서고 있는 수입육업체들의 부담은 늘어나게 된 셈이다.
수입육업계는 현재 오퍼가격이 광우병 금수조치 이전에 비해 적게는 20%에서 평균 30%까지 상승했다는 반응인데, 이는 향후 소비자가격 상승 또는 업계의 마진폭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더군다나 올해 국내 쇠고기 시장은 수출국간 경쟁가열 및 수입물량증대로 인해 크게 확대될 전망인데, 이러한 가격상승요인이 시장경쟁력에 얼마만큼의 변수로 작용할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도영경 ykd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