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부터 산란 실용계 판매를 2백만수로 제한키로 한 이후 1월 판매수수가 2백만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1월 중 산란 실용계 판매수수는 2백4만9천6백수로 4만9천6백수가 초과 판매됐다. 산란 종계업계는 지난해 9월부터 산란 실용계 판매를 월 2백만수로 제한키로 했으며 11월에는 금년 1월까지 연장해 생산을 제한키로 했었다. 1월 중 판매수수는 2백만수를 초과했지만 이에 앞서 산란 종계업계는 9월 1백80만9천3백수, 10월 1백94만2천6백수, 11월 1백93만1천1백수, 12월 1백98만8백20수 등 2백만수 이하로 판매됐다. 이에 따라 양계협회는 1월까지 2백만수 생산 제한은 산란 종계업계의 합의사항이었던 만큼 초과된 부분에 대해서는 당초 합의사항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산란종계장 대표는 “산란 실용계 판매수수 제한은 업계의 발전을 위한 자율적인 약속이었다”며 “그동안 잘 지켜왔던 종계장들이 마지막에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유감이라며 앞으로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채란업계는 최근 계란값 하락이 장기화될 우려가 높다며 산란종계업계에 산란 실용계 판매수수 제한을 좀 더 연장해 줄 것으로 요청키로 했지만 이번에 초과 생산에 따라 합의사항이 무산된 만큼 종계업계 내부적으로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이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