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부는 DDA/한·미FTA 등 시장개방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013년까지 농가유형별 맞춤형 농정추진 체계를 완비하고, 개방화 시대에도 우리 농축산업을 대표할 수 있는 파워브랜드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또 한우 50개 브랜드 경영체를 선정, 규모화와 마케팅을 지원하고, 한우개량사업에 어미 암소의 능력도 수소와 함께 고려하는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한우 품질을 더 높여나가기로 했다.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지난 13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2006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고, 금년까지 축산물 80개 브랜드 경영체를 선발 지원하여 이들 경영체의 사육비중을 한우 32%, 돼지 50%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오는 3월경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우가격 안정화를 위해 송아지 입식자제, 자조금을 통한 국내산 소비촉진 등을 추진하면서 쇠고기 이력추적관리제 전면 시행시기를 2008년으로 1년 앞당기고, 음식점 식육 원산지표시제도 오는 2007년부터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해 등으로 일시적 경영위기에 빠진 농가중 회생이 가능한 경우 경영회생자금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올 하반기에는 축산분뇨처리시설지원 등 정보화 사업 효과가 큰 사업 중심으로 축산분야 사업 온라인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올 업무계획은 앞으로 진행될 DDA협상과 한·미FTA등 개방 확대에 대비한 중장기 대책마련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농업 내부의 양극화 심화 문제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새로운 농정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맞춤형 농정이란, 농업소득이 큰 전업농 및 준전업농에 대해서는 전문교육 및 규모화 자금 지원으로 경영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산지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장교섭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