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지회 조직이 구성돼 있지 않은 경기와 충남지역의 육계농가들 사이에서 도지회 설립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충남도내 육계지부들은 연합회를 구성하고 창립기념식을 가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계협회 충남지역 육계지부연합회는 충남지역내 육계지부가 결성된 홍성, 논산, 부여, 서산, 천안, 아산, 서천, 예산, 공주지부 등 9개지부를 회원으로 창립했으며 기념식에서 홍성지부 박태원 지부장을 연합회장으로 추대했다. 또 양계협 충남연합회는 지부가 설립되지 않은 지역에도 지부설립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조만간 청양지부와 보령지부, 당진지부를 창립하고 양계협회와 충남연합회에 가입시키기로 했다. 그 동안 양계협 충남연합회는 전국 육계 생산량의 26%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지역의 육계농가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조직 구성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지난해 10월 연합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후 11월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집행부를 구성했으며 10일 홍성지부내에 연합회 사무실을 마련하고 창립 기념식을 갖게 됐다. 양계협 충남연합회는 특히 이날 창립기념식을 계기로 충남 육계인은 연합회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하고 각종 질병 청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생산자로서 책임을 다함으로써 당당히 권리를 주장하자고 다짐했다. 이날 창립 기념식에서 박태원 연합회장은 “지회가 없는 충남과 경기도는 시군단위 지자체와의 관계는 원만하게 유지되는 편이지만 도단위 사업에서는 대표조직이 없어 타 축종에 비해 소외돼 왔다”며 “연합회 출범을 계기로 도단위 지자체와의 관계를 원만히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박 회장은 “연합회 설립은 근본적으로 육계농가들의 권익보호에 있지만 무엇보다 양계협회의 위상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합회는 앞으로 양계협회 회원으로써 의무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홍문표 국회의원을 비롯해 충남도 임형재 정부부시장, 최준구 회장 등이 참석해 충남연합회의 출발을 축하해 줬다. 한편 충남연합회가 출범함에 따라 지회 설립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는 경기지역의 육계지부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내 육계지부들 역시 지자체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지회 설립을 주장하며 양계협회에 지회설립을 요청하고 있으나 산란계와 종계업계에서는 미온적이어서 지회설립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