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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단지 민간차원 추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2.15 11: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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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도 해결하고, 흙을 살려 경종농가에게는 소득을 향상시키는 가축분뇨 발효액비 농법에 의한 대단위 친환경농업단지가 민간차원에서 추진된다.
옥성코리아(사장 김금수)는 최근 충남 당진 석문지구 50만평(논)과 홍성지역 의 20만평(논), 강원도 춘천 10만평(채소), 이천 30만평(논) 등 1백10만평에 가축분뇨 발효액비 농법으로 벼농사와 채소를 재배키로 이 지역 농민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본격 나서기로 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당진 석문지구의 경우는 간척지로 토질이 척박함에도 고가의 유기질비료 구입이 어려워 부득이 관행적인 화학비료와 농약농법에 주로 의존할 수 밖에 없어 이처럼 발효액비 농법으로 벼농사 재배를 확대키로 한 것.
석문지구에서 지난 2000년부터 발효액비 농법으로 벼농사를 지어온 김종식씨는 논 3천평에 경기 평택에서 수송해온 발효액비를 평당 약30리터(약90톤)를 살포하면서부터 농약살포를 70% 정도 줄일 수 있는데다 쌀의 품질과 맛 등에서 관행농법보다 우수함을 확인했음을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석문지구에서 벼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은 발효농법에 의한 농사를 짓기 위해 이미 참여농가 서명을 마친 상태다.
특히 이 지역의 경우는 가축분뇨 발효액비 농법은 일관된 원-스톱 방식의 적용이 필요하고, 전문업체에 위탁(대행)하는 아웃소싱방법 등으로 향후 3년간 시행키로 합의했다.
위탁(대행)의 범위는 저장탱크만 설치하는 것이 아닌 누수, 보수, 유질관리에 이르기까지 예방차원의 안전장치까지도 포함되며 만약 문제가 발생하면 위탁업체에서 책임지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처럼 발효액비 농법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민간업체와 이를 믿고 스스로 실증을 통해 확인한 농업인들의 참여가 속속 늘어나면서 갈수록 발효액비 농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