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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텃밭에 덕을 뿌려라”

차용무 완도축협장 연하 메시지 ‘눈길’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2.15 11: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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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무 완도축협장의 병술년 연하 메시지는 ‘덕불고(德不孤)’다.
덕을 베풀지 못하면 인생을 외롭게 살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흔히들 자신은 열심히 살았다고 말한다. 열심히 살았다는 것은 상대에게 적지 않은 해악도 끼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양보하지 않고 오로지 승리만을 위해 살아왔다면 한번쯤 ‘덕불고’를 생각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삶의 방식을 수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경종의 메시지다.
노년에 외롭지 않게 사는 사람은 젊은 시절 많이 베풀고 덕을 쌓았다는 증표다. 환갑이 되면 누구나 인생을 정리하는 분기점으로 생각한다. 사회활동과 모아놓은 재산을 서서히 정리하면서 그동안 베풀어왔던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용서받고 용서하는 미덕과 함께 돌아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
말로는 베푼다면서 실천을 하지 않는 인색하고 독선적이며 아집스런 위선자와 같은 삶이라면 한번쯤 ‘덕불고’를 생각하고 자신의 옷깃을 여미는 마음가짐이 어떨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