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합사료업계가 사료가격을 인하할까 말까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다. 배합사료업계가 사료가격 인하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진 것은 환율하락이 주원인이다. 지난 2004년 12월과 2005년 1월에 공식적으로 사료가격을 조정할 당시 환율은 각각 1천40원과 1천20원으로 15일 현재 9백70원임일 볼 때 50원 정도 하락했기 때문. 그러나 국제사료곡물가와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지 않고 널뛰기 양상을 띄고 있어 단순히 수치적으로 하락했다고 해서 사료가격에 반영시키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추이를 지켜보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미 현장에서는 모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불안한 상태에서 가격을 인하할 필요가 있겠냐며 반대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다. 또한 가격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품질인 만큼 가격 몇 원 인하하기 보다는 오히려 품질을 더 좋게함으로써 시장에서 더 좋은 가격으로 가축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냐며 사료가격 인하에 다소 유보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사료업계 일각에서는 모두 일리가 있지만 환율이 다소 하락한 만큼 사료가격에 반영하는 모습도 필요하지 않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