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축협(조합장 박승균·사진)이 운영하고 있는 송아지등록우시장이 한우등록우를 찾는 농가들로부터 인기를 끌며 빠르게 정착해가고 있다. 특히 부여군과 부여축협은 가축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한우등록우를 일반 한우와 차별화된 가격으로 매매될 수 있도록 한우등록우 경매시장을 운영해 출장두수와 매매가 늘어나면서 등록우송아지 공급기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난 15일 등록우 경매에서는 부여축협 생축장에서 생산된 암송아지와 숫송아지15두와 번식우 농가가 생산한 5~7개월령의 송아지 15두 등 총30두가 경매에 들어가 전체가 매매되어 등록우 송아지의 높은 인기를 보여주었다. 부여군 석성면 증산리 이병수(53)씨는 “이번 경매에 10두 이상을 구입하려 했으나 약간의 가격차로 목표 두수만큼은 구입하지 못하였으나 오늘 경매에 참가해 보니 새벽에 열리고 있는 다른 가축시장과는 달리 오전 9시에서 12시 사이에 열려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혼잡하지도 않아 앞으로 계속 이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승균 조합장은 인사말에서“자유무역협정의 발효를 앞두고 친환경축산과 안전축산물 생산에 주력해서 소비들에게 신뢰받는 축산물을 생산공급하고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자생력 있는 축산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부여축협은 이번 등록우 경매를 통해 송아지등록우 시장으로서의 정착가능성을 확인하고 앞으로 2개월에 1회정도 정기적인 경매를 통해 부여축협 가축시장을 등록우송아지 공급중심 우시장으로 육성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여=황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