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에서 구제역 방역을 위한 사업으로 에어쿨 설치를 시범 지원하고 있어 축산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도내 10개시군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도비 6천만원, 시군비 6천만원, 자담 8천만원 등 총 2억원의 예산으로 구제역 재발방지와 여름철 혹서기 피해대책을 위한 에어쿨 200대를 시범적으로 설치키로 했다. 충북 농업기술원은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청원구 오창면 소재 양인석씨 한우목장에서 축산농가와 관계공무원 5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어쿨 시연회를 개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에어쿨 설치업체는 태인테크와 효성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농가들이 자유롭게 업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에어쿨은 축사 약 40평(132㎡)당 1대를 설치하며 1대당 가격은 1백만원 정도이다. 자동센서에 의해 90도 회전이 가능하고 여름철 혹서기에는 지하수로 안개분무해 외기온 보다 5∼8℃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소독약 희석통(0.5∼1톤)을 설치, 정기적으로 주 2회 정도 축사와 가축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면 구제역과 주요전염병도 예방해 준다. 또한 봄·가을철에는 휀만을 이용 분뇨를 발효시켜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도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이번 시범설치에 이어 신청농가가 늘 경우 앞으로 에어쿨 보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전화 016-420-2857 곽동신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