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낙농산업발전대책안을 놓고 농림부와 낙농육우협회간 이견을 보여 왔던 주요 부분에서 대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농림부와 낙농육우협회 집행부가 지난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마라톤 토론 결과 그동안 가장 쟁점사항인 낙농위원회와 원유판매위원회 설치에 대해 합의를 도출했다는 것. 정부가 내놓은 낙농위원회는 마케팅 보드 기능에, 낙농육우협회가 제시한 원유판매위원회는 생산자 보드 기능에 중점을 두도록 한다는 큰 원칙에 의견을 같이했다. 원유판매위원회 명칭은 바꾸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는 정부가 개혁안으로 내놓은 직결체제 전환을 전제로 한 것인 만큼 직결체제 전환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미묘한 입장차를 내비치고 있어 앞으로 의견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큰 틀에서는 이견이 없는 만큼 점차 논의를 통해 이견을 좁힐 수 있다”며 “금년내에 낙농산업발전대책을 마련, 관계법령 개정 등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