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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자조금 갈등 합리적 해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2.27 10: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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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장에서의 양돈자조금 거출과 관련한 갈등이 일단락되고 합리적 방안이 모색될 전망이다.
한국위생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22일 축산물등급판정소 대회의실에서 전체 90여개 회원사중 과반수의 참석으로 정기총회를 개최, 전임 안병대 회장의 잔여임기를 대신해 회장직을 수행한 포천농축산 김명규 대표를 회장으로 만장일치 재추대했다.
이날 참석한 일부 회원사들은 현행 도축장에서 자조금을 거출하는데 대해 불만을 표하며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제기했다.
이들은 특히 회원사 중 2개 도축장에 양돈 자조금 미납으로 인한 과태료가 부과된 점에 대해 부당하다고 입을 모으며 한때 격앙되기도 했으나, 현재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인 위헌제청에 대한 결과와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 측의 홍보활동지원비 지급이행 등의 추이를 지켜본 후 합리적 해결방안을 도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위생처리협회는 ‘자조금 거출거부’라는 억측까지 낳았던 일련의 과정을 매듭짓고, 합당한 방법으로 문제해결에 접근, 도축업계와 생산자협회 상생의 기조로 올 한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인 셈이다.
김명규 회장은 “도축업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모두가 살 수 있는 길을 찾겠다.”면서 “전기료 인하, 지방세 완화 등 현안해결과 더불어 제살갉아먹기식의 도축수수료 인하 과당경쟁을 막아 도축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협회는 현행 탕박피 과정을 생박피로 전환해 돈피생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내용을 담은 돈피자원화 사업에 대한 안을 내고, 회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사업반영 여부 및 구체적 방침을 내기로 결정했다.

도영경 ykd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