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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개방화정책 엔진 가동

한·미FTA 협상 ‘해법찾기’ 총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2.27 10: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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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의 올 축산정책은 한·미 FTA에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축산인들의 눈과 귀가 앞으로 본격적으로 전개될 한·미 FTA 협상에 쏠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농림부는 한·미 FTA 대비한 국내 종합대책 마련에 심혈을 쏟아붓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브랜드 육성을 통한 소비자신뢰 확보, 자연순환형 친환경 축산기반 확산, 돼지 만성소모성 질병 등 방역 강화, 수출확대와 신성장산업 발굴·지원을 중점과제로 선정, 개방화시대에 지속 가능한 축산업 구축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본지는 각 과별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내용을 정리한다.

■축산정책과(과장 김경규)
“뭐니뭐니 해도 앞으로 축산정책은 한·미 FTA 협상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둘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김경규 축산정책과장의 일성으로 그만큼 한·미 FTA가 국내 축산업의 지형을 바꿀 수도 있을 만큼 큰 영향을 미칠 메가톤급 협상이기 때문.
김 과장은 이에 따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축산물은 협상시 양허제외, 관세 일부 인하, 관세 철폐기간 장기화 등 예외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생산비 절감 등을 통한 지원방안, 피해구제 방안, 추가 재원조달 방안 등 국내 대책을 올해 안에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축산국에 연구기관, 관련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여 운영하는 한편 협상과 국내대책 수립 전과정에서 생산자단체 등 관련단체와 긴밀한 협력 체제를 유지한다는 계획도 밝힌다.
이와 아울러 ‘공격이 최선의 방어’인 만큼 우리 축산물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 축산물 수출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출 물류비 지원을 지속하면서 중장기적 수출 생산기반 구축도 유도할 계획이다.
김 과장은 마필산업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승마 활성화를 통한 말 수요기반 확대와 경마에서 승마로 이어지는 마필산업의 선 순환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촌개발사업과 승마체험관광을 연계지원 하는 한편 승마체험 프로그램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가축공제가 농가경영안정의 주된 장치로 정착되도록 주요 가축의 가입률 50% 이상 달성 목표로 활성화토록 하고, 이를 위해 가축공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 과장은 친환경축산직불제와 관련, 조사료 생산 확대사업과 연계하여 사료용 총체보리와 호맥 파종을 통해 축산농가의 신규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축사주변 악취와 해충 방제를 위해 환경개선제 구입비용의 50%를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포함 지원하겠다고 설명한다.
가축개량과 관련해서는 지난 5년간 축종별로 개량 성과 분석과 함께 소비자의 기호변화, 개량대상 형질 및 기술발전 등을 고려하여 생산성 위주에서 품질 향상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개량 목표를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한우 육종 농가를 이용한 씨수소 및 고능력 암소 선발체계를 구축할 계획임도 덧붙인다.

김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