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휴농지의 조사료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경종농가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초지학회(회장 김문철)는 지난 23일 건국대 산학협력관에서 정기총회를 겸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벼 대체 사료작물의 재배 및 이용방안’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은 최근 쌀 소비량의 감소로 인해 유휴농지가 늘어나고 있는 문제와 국내 조사료 수급 불균형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농림부 주정제 주무는‘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한 시책 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현재 신규 초지조성 면적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휴경지를 이용한 사료작물 재배 면적은 증가하고 있다” 고 소개하고 “하지만 늘어나고 있는 휴경지에 비해 사료작물 재배 면적의 증가량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경종농가들의 사료작물 생산의지가 많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또 이 같은 원인에 대해 벼·보리 등의 식량작물을 재배했을 때 소득이 300~400만원/ha 인 것에 반해 총체보리 생산 산업은 소득이 200만원/ha 수준으로 이에 못 미쳐 경종농가들이 사료작물 재배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