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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2.27 11: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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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전부터 낙농인 북새통
★…14시로 예정된 창립총회가 개최되기도 전인 12시부터 전국에서 버스와 승용차 등을 통해 몰려든 낙농가들은 삼삼오오 모여 거출금액과 관리위원 위촉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의무자조금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어느 축종보다 먼저 99년부터 임의자조금 사업을 실시해온 가운데 이날 창립총회를 통해 의무자조금 사업이 시작되면 전국의 낙농가가 하나로 뭉쳐 우유소비시장을 늘리는데 동참하게 된다며, 역사적인 일이라고 뿌듯해 하기도.

첨예한 의견 끝 2원으로 합의
★…이날 최대 이슈로 등장한 것은 거출 금액. 당초 대의원 중에서 위촉하게 돼 있는 관리위원 추천이 늦어지면서 진통을 예상했지만 의외로 대의원들은 거출 금액을 놓고 첨예한 의견을 나눴다. 2원과 2.5원, 3원으로 상정된 안을 놓고 낙농가들이 어려운 가운데 금액이 크다며 1원이 제시되자, 어려울수록 더욱 힘을 합쳐야 한다며 최고액이 3원까지 내야 한다는 등 의견이 분분. 금액이 너무 클 경우 거출시 현장 낙농가들의 반발이 예상될 수도 있다는 의견까지 대두되기도. 거출금액 결정 방법까지 논란이 됐지만, 결국 4가지 안을 놓고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2원으로 결정. 이에 비해 관리위원 위촉은 늦은 시간이 17시가 넘어 지역별로 제출됐지만 만장일치로 의결.
★…이날 총회에서는 박종수 충남대교수가 축사를 통해 낙농의무자조금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축사라기보다는 강의 수준의 열변을 토해 박수를 받았다. 박 교수는 또 대의원회 임시의장을 맡아 이채.

대의원 150명중 140명 참석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은 대의원 150명중 140명이 참석하자 의무자조금에 대해 기대감에 찬 모습.
이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낙농가들의 질 높은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낙농자조활동자금 사업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고 자조금 사업의 주최는 축산단체도 관리위원회도 아닌 낙농인 자신이라고 강조하고 관심과 협조를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