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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업계 2세 경영인 ‘두각’

“선친의 명성 잇는다” 구슬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2.27 11: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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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 분야에서 2세 경영인 체제에 돌입한 기업들로는 이원직 창업주가 지난 66년 설립한 (주)대성미생물연구소가 선두라고 할 수 있다. 창업이후 84년까지 한상호 대표와 조성용 대표에게 경영권을 맡겼다가 84년부터는 아들인 이동규 대표에게 경영권을 넘겨주며 2세 경영 체제로 돌입한 것. 98년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전문경영인으로서 조항원 대표가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국내 동약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등록했으며 우수한 제품력으로 국내는 물론 연간 80만 달러 이상의 해외 수출을 달성하고 있다.
(주)한동은 이오직 창업주에 의해 지난 69년 삼풍신약사로 설립되어 74년 한국동물약품주식회사로 법인화, 93년 이후 현재의 상호로 변경되었다. 지난 2000년부터 경영권을 넘겨받은 이원규 대표이사는 지난 82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전무이사까지 거치며 쌓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
창업주인 이오직 회장은 동물약품협회 고문으로도 활동하며 요즘도 매일같이 출근하고 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지난 68년 윤지병 창업주에 의해 중앙가축전염병연구소로 설립된 후 지난 99년 윤지병 대표가 고인이 됨에 따라 아들인 윤인중 대표에게 경영권이 승계되었다.
윤인중 대표는 지난 94년 미국 미네소타주립대학에서 수의학 박사학위를 취득 후 곧 바로 입사해 연구개발 부장과 이사로 근무해 오다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03년 코스닥 등록을 했으며 현재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 7개국에 연간 50만달러 이상의 동물용 백신을 수출하고 있다.
(주)삼양애니팜은 민경우 회장이 지난 75년 삼양약화학을 설립해 경영해 오다가 지난 2003년 아들인 민필홍 대표에게 경영권을 넘겨주었다. 민필홍 대표는 외국계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96년 기획실장으로 입사해 전무이사까지 경영수업 과정을 밟았다.
민필홍 대표는 지난해 상호를 삼양애니팜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엠블럼을 제작하는 등 30여년의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21세기 초일류기업으로의 지속적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
(주)한풍산업은 최죽송 회장이 지난 71년 한국사료첨가제공업사로 설립해 새 천년의 축산업은 환경 친화적이어야 한다는 기업 이념에 따라 지난 93년부터 발효미생물제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경영권을 넘겨받은 최호연 대표는 지난 88년 입사해 실장과 이사, 상무, 전무 등을 거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국내에서 환경친화적 복합활성 미생물제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연간 80만 달러 규모의 해외 수출을 달성하고 있다.
(주)동원파마는 계봉구 회장이 지난 93년 동원신약을 설립했으며 2004년 지병으로 타계하여 아들 계준석 대표가 경영을 승계했다. 계준석 대표는 지난해 사무실을 분당으로 이전하고 사명을 동원파마로 변경했다.
이 밖에도 현재 한양미네랄(대표 박성환)의 박정준 부사장과 동방(대표 이각모)의 이지훈실장, 삼동무역(대표 장병표)의 장형태 부장, 삼우메디안(대표 이완상)의 이헌석 상무, 이글벳(대표 강승조)의 강태성 이사, 서울신약(대표 김충정)의 김광수 실장, 이화팜텍(대표 이정협)의 이규희 차장 등이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중이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