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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항생제 사료 실험농장 ‘원축산’

“앤타시드만 급여…질병없이 닭이 쑥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2.27 11: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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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항생물질 무첨가사료와 프로그램으로 육계를 키워보라는 권유를 받았을 때는 과연 제대로 키울 수 있을까 망설였지만 우려했던 질병발생이 없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충남 논산시 광석면에서 3만수의 육계를 키우고 있는 서대원 사장(원축산)은 요즘 양계하는 재미를 톡톡히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서 사장은 처음 ‘앤타시드50’을 권유받았을 때만 해도 과연 아무런 문제없이 제대로 키울 수 있을지 망설였다고 소개했다.
기존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 모험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무항생제에 대해 아무런 경험도 없어 그것이 가능한지 믿을 수가 없었다는 것.
인근농가에서도 서 사장이 무항생제 사료를 먹인다고 했을 때 잘될지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콕시듐이나 호흡기 질병이 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지만, 업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시험구와 대조구로 절반씩 나눠 입추 당일부터 시험급여에 들어갔는데 당초 우려했던 폐사율 증가나 증체량 감소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
“환기와 습도 등 환경을 맞추도록 노력하고 우성사료가 제공하는 급여프로그램을 신경을 쓰고 따랐다”는 서 사장은 “시험사육을 하면서 약품은 사용하지 않고 업체가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사료만 급여했다”고 밝혔다.
서 사장은 “퓨전바이오의 무항생제 사료와 프로그램으로 시험사육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친환경축산으로 웰빙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에 양축하는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시작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랑했다. 서 사장은 이제부터 관심이 높은 농가를 대상으로 항생제 안 쓰는 운동을 전개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 키운 닭은 무항생제 사료에 관심이 큰 (주)위즈하나에서 전량 가져가 판로걱정이 없다는 서 사장은 “생각보다 평가는 좋다. 악조건에서 이정도 성적이면 대만족이다”이라고 말했다.

■논산=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