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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소모성 질병 유입 주범은? 외부 구입돈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3.02 10: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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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소모성 질병은 대부분 외부 구입 돈으로부터 감염되고 있어 무분별한 외부 구입을 자제하되 구입후에는 일정기간 격리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중앙백신연구소가 최근 대전 아드리아호텔에서 개최한 돼지 소모성질병 세미나에서 강원대학교 한정희 교수는 돼지 소모성 질병의 근절방안으로 외부 구입 돈에 의한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분별한 구입 자제, 격리시설 등 절실

이날 한 교수는 양돈 농가들 중에 가격만 저렴하면 질병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무분별하게 외부 돼지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 질병 유입 원인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외부 돼지 구입에 신중을 기해줄 것과 구입 할 때는 격리시설을 갖추고 일정기간 격리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필요할 경우 2개 농장에서 제3의 농장을 구입해 격리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에 의한 것이라며 여름철 더위에 대한 스트레스 저감과 악취나 암모니아 가스 등 환경을 잘 관리해 주는 것이 질병을 근절시키는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최근 몇 년 동안 폭염에 따른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지구 온난화 현상에 의해 한반도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005년도의 자돈 폐사율이 2000년에 비해 67%가량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내 도축두수가 2003년에 1,500만두이던 것이 2004년에는 1,400만두로, 2005년에는 1,300만두로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 돼지의 도축두수가 감소하는 원인 중 돼지 폐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며 05년 9월의 경우 1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폐사원인으로는 PED에 의한 피해가 유래없이 증가하고 있고 PMWS와 PRDC 등에 의한 폐사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이들 질병에 대한 각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