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잃어버린 시유시장을 되찾자” 백색시유와 가공시유의 소비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자 시유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갈수록 비등해지고 있다.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원유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1.2% 감소한 2백22만9천톤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이중 시유 소비량은 1백54만톤으로 2003년 1백63만톤, 2004년 1백61만톤에 비해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백색시유의 소비량은 1백32만톤으로 2003년 1백39만톤, 2004년 1백35만톤에서 계속 줄어들고 있다. 반면 유제품 소비는 1백54만톤으로 2003년 1백41만톤, 2004년 1백51만톤보다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시말하면 2005년 원유생산량 2백22만9천톤중 원유투입량은 1백90만6천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0.7% 줄었다는 것이다. 이중 백색시유 투입량은 1백32만7천톤으로 전년에 비해 1.4% 감소했고, 가공시유 투입량은 21만7천톤으로 전년에 비해 16.3% 감소한 반면 기타 유제품 투입량은 36만2천톤으로 전년에 비해 15.1% 늘어났다. 더욱이 백색시유는 끼워팔기에도 불구하고 감소하고 있는데 끼워팔기를 제외할 경우는 무려 6.4%나 줄었다. 가공시유도 대체음료 소비확대로 감소했지만 기타 유제품은 수입량 증가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분유재고는 9천5백5톤으로 전년말에 비해 67.5%나 늘어나 우유 소비대책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분유재고 증가현상은 기본가격 인상 이후 소비둔화와 국산분유 판매가격이 수입 분유에 비해 약 15% 높은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해 낙농전문가 및 관련인들은 이처럼 갈수록 시유소비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특단의 소비촉진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시유 소비촉진 사업을 통해 우리 시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강조하고, 전방위적이고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을 강력히 요망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