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그려’ 라며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자조금 사업 전개에 최선을 다할 겁니다” 지난달 28일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된 김건태 관리위원장. 양돈산업 발전이라는 명제에 ‘너와 나’가 있을 수 없다는 그는 “밤을 새워서라도 합의점 도출에 나선다면 안될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최근 대한양돈협회와 농협이 첨예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는 대의원회 운영규정 개정 역시 같은 맥락하에 추진될 것이라고. 그러면서 “관리위원 각자가 위원장” 이라는 언급도 잊지 않는 김위원장은 자조금사업 출범과 조기정착에 ‘올인’ 해온 전임 최영열 위원장의 노고가 헛되지 않게 할 것임을 밝힌다. “이끌기 보다는,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관리위원들에 대한 철저한 역할분담과 함께 ‘조정자’ 로서의 책임을 다해달라는 것이 저를 위원장으로 선출한 관리위원들의 뜻일 겁니다” 김건태 위원장은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자조금이 그 위력을 최대한 발휘, 한 · 미, 한 · 캐나다 등 연이은 FTA 체결 움직임속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양돈산업의 생존과 안정적 발전을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업 중 가장 경쟁력이 높다’는 이유로 많은 역풍에 휘말려 왔지만 식량안보나 국가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양돈산업의 위상을 굳건히 하는 것 역시 자조금의 한 기능임도 잊지 않는다. 김위원장은 이어 “농업은 물론 자조금의 선도산업인 만큼 보편타당한 사업전개로 타 산업의 ‘선생님’ 으로서도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