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음성축협(조합장 이경호)이 임직원과 전 조합원이 합심해 한계사업장 정리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내실경영을 통해 양축가 조합원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협동조합다운 축협을 만들어 가고 있어 주목된다. 음성축협은 지난 2002년 이경호 조합장이 취임한 이래 20% 이상이던 부실채권을 현재 5%대로 낮춘 것은 물론 당시 이월결손금이 53억원인 조합경영 상황에서 ‘협동정신’을 바탕으로 자구노력을 실시, 중앙회 경영개선이행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2003년 10억원, 2004년 7억원, 2005년 15억원 등 3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14억원의 흑자 계획을 세우고 4년 연속 흑자조합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음성축협은 2002년 당시 5등급 조합에서 지난해 3등급 조합으로 성장한데 이어 순자본비율도 2006년 2.5%, 2007년 5.1%로 계획, 빠른 시일 내에 1등급 조합으로 경영 완전자립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음성축협은 조합원 중심의 조합을 만들기 위해 우선 올해 조합 자립경영기반을 완전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자기자본 확충과 자산 건전성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조합 실정에 맞는 환원사업과 지도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것. 또한 신용 위주의 사업구조를 경제사업 중심 구조로 전환하면서 행정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공동처리시설을 확충, 양축가들의 애로사항인 분뇨처리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축산물 팔아주기 기능 확대는 물론 1군1명품화 사업으로 추진하는 청결 한우 브랜드 사업을 통해 조합원들의 소득안정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경호 조합장은 “출자증좌운동은 물론 조합 사업 전이용에 적극 동참해 준 2천4백여명의 조합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지난해까지는 경영혁신을 통해 자립경영의 기초를 마련했다면 올해는 음성축협의 비전을 실천해 나가는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음성축협이 조합원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조합, 꼭 필요한 축협, 꿈과 희망이 있는 협동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음성=최종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