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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 납입률 향상에 박차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3.08 1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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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 관리위가 미납농가에 대해 개별 통지하는 등 밀착관리를 통해 납입률 끌어올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올해 첫 회의를 갖고 지난해 사업실적에 대한 평가와 올해 계획에 대한 심의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 결정에 이어 급물살을 타고 있는 한미FTA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하고 한우자조금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최근 전남지역에서 있었던 유통업자 자조금 유용건과 관련해 위생처리협회, 축산기업조합중앙회, 한우협회 등 3개 단체가 긴밀히 협조해 이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고 거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남호경 위원장은 “각 지역 한우협회 지부장들이 한우자조금 거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고맙고 맘 든든하다. 특히 최근 김남배 광주전남 도지회장은 미납농가에게 개별통지를 실시, 자조금을 유용한 유통업자를 적발해 미납금을 돌려받는 등 눈에 띠는 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해 기업조합중앙회 한수현 전무는 사과의 말과 함께 차후 재발 방지를 위해 상호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김명규 위생처리협회장은 “미납 농가 명단을 협회에 제공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한우협회는 이 자료를 토대로 농가참여도를 향상시키는데 한층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강신춘 위원은 “현 자조금법에서는 한우농가들이 직접 거출한 자조금이 농가들의 권리보호를 위한 집회참여 등을 위해서는 단 한푼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법개정을 촉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관리위원회는 농림부에 이 같은 의견을 정식 접수키로 했다.

이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