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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돈장 ‘4P’ 질병검사 강행 ‘안돼’

AI협의회 정총, “혼란 초래…실태파악부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3.08 11: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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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종돈장에 대한 '4P' 질병 검사 강행 움직임과 관련, 돼지AI센터업계가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한국돼지AI협의회(회장 배상종)는 지난 3일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종돈장을 포함한 국내 양돈장의 ‘4P’ 질병 실태파악과 방역대책이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종돈장에 대한 검사 및 그 결과의 공개는 엄청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대전 아드리아호텔에서 가진 이날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PRRS와 PRDC, PED, PRDC 등 이른바 ‘4P'질병으로 인한 양돈장피해의 심각성을 고려, 그 방역대책의 절실함에 공감했다.
이날 배상종 회장은 그러나 “몇 개 질병의 경우 단순한 항체검사만으로는 감염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울 뿐 만 아니라 일부 질병은 이미 일선 양돈장에 만연됐을 가능성을 배제치 못한다”며 “정부 방침대로 검사 결과 공개시 심각한 종돈공급체계 붕괴도 불러올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PRRS의 경우 양성 양돈장에는 오히려 양성후보돈 입식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지만 이러한 내용을 양돈농가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를 표출하기도 했다.
AI협의회는 이에따라 종돈장의 '4P'질병에 대한 정부의 정확한 방침 파악에 나서되 종돈업계 등과 연계, 국내 양돈장의 실태파악과 이를 토대로 한 현실적 방역대책 선결을 요구키로 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