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등했던 산지 닭값이 생산성 회복으로 인해 출하가 정상화될 경우 크게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가금수급안정위원회(위원장 남성우)는 지난 7일 농협에서 실무자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산지 닭값이 급등한 것은 산지에서 생산성이 크게 악화됨에 따라 대닭 물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종계장에서 질병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병아리 생산량이 감소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종계장 문제가 심각할 경우에는 급격한 가격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를 위해 양계협회가 종계장들의 생산성 문제에 대해 실태파악을 실시키로 했다. 계란은 5개월간 실시한 산란실용계 병아리 생산제한에 따른 효과가 아직까지 나타나고 있지 않고 노계도태 지연과 강제환우 성행으로 인해 당분간 공급량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3월 중순 이후에는 강제환우에 들어갔던 계군들이 생산에 본격적으로 가담할 경우 4월과 5월까지 여파가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리는 지난해 호남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해 생산기반이 많이 무너져 공급량이 크게 부족해 산지오리값이 크게 오른 상태이며 당분간 이 같은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