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축점염병의 신속한 발견을 위해 현장에서 간편하게 예찰할 수 있는 휴대용 단말기(PDA)를 방역사들에게 보급, 활용도를 높이고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한 교육이 실시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은 지난달 27~28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 안양소재 검역원 대강당에서 전국 45개 시·도 가축방역기관의 방역담당자들 50여명을 대상으로 가축전염병 현장예찰용 PDA의 보급·확산을 위한 2차 교육을 실시했다. 현장예찰용 PDA는 검역원에서 개발한 것으로 방역담당자가 축산농가를 방문하여 입력한 각종 질병 예찰정보가 무선통신과 인터넷을 통하여 실시간으로 방역기관에 송수신되기 때문에 방역기관에서는 전염병의 발생사실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현장 방역관은 해당 지역이나 농가의 질병관련 정보와 지리적 정보를 바로 확인하거나 분석이 가능하므로 질병 예찰의 효율성이 크게 증가하여 가축 방역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검역원은 지난해 12월 국내최초로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가축전염병 현장예찰용 휴대용단말기를 전국의 시·도 가축방역기관에 보급한 바 있으며, 이번 교육은 3개월간의 시험운영기간동안 개선 및 보완된 내용과 실제 활용에 초점을 맞춘 교육으로써, 교육에 참석한 시·도 가축방역기관 등의 관계자들은, PDA를 활용한 가축전염병 현장예찰에 대한 이해 및 활용에 대해 심도 있게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평가했으며 현장 가축전염병 예찰업무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앞으로 휴대용 단말기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사용자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며, 농림부의 지원을 받아 2006년에도 가축 전염병 예찰용 PDA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