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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발전협의회 사무국, 중앙회서 분리해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3.08 12: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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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축협의 권익보호와 축산업 발전을 위한 협동조합의 활발한 역할 전개를 위해 현재 농협중앙회에 설치돼 있는 전국축산발전협의회 사무국을 중앙회로부터 분리해 실질적인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 사무국을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주목된다.
경인지역축협운영협의회(회장 윤상익·여주축협장)가 지난 7일 농협경기지역본부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축협 조합장들은 한·미 FTA 협상 문제와 축사시설의 농지진입을 위한 농지법 개정 문제 등 축산현안 해결을 위해 축협의 역할 등을 논의하면서 축산발전협의회 사무국이 중앙회에서 분리, 설치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조합장들은 “현재 사무국이 농협중앙회와 관련된 사항의 경우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별도의 사무국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조합장들은 “현재 양축농가들이 스스로 조성하고 있는 자조금 사업을 통해 축산업에서 축종별 생산자단체의 역할과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선축협의 활동 영역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국 1백46개 축협이 참여하고 있는 협의회의 별도 사무국 운영을 통해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축협의 역할을 제고시켜 축산현장의 생산자조직으로서의 제대로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조합장은 축산발전협의회 사무국이 현재 충분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분리, 운영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며 분리가 안 될 경우에는 축산업을 보호하고 축협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합장들은 전국 축협이 협의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무국 운영을 위한 경비의 경우 조합별로 예수금 등을 기준으로 해서 차등회비를 거출해 1백46개 축협 모두가 참여하는 방향으로 사무국을 운영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수원=김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