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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판매점 인증제 도입 ‘소비자 호응’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3.13 10: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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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전문 판매점을 인증하는 한우판매점 인증제도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지난 7일 농협중앙회 회의실에서 농림부 이상수 서기관, 농협중앙회 박치봉 부장, 한우협회 장기선 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판매점 인증제 도입을 위한 인증제도 추진방법과 절차 및 관리기준에 관한 연구’와 ‘한우고기 소비량 조사체계 수립 및 홍보 체계화에 관한 연구’ 중간보고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날 한우자조금 중점 사업과제 중 하나인 한우판매점 인증제 도입 관련 연구에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연구를 담당한 GMD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5백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87.3%가 판매점의 한우고기를 신뢰하지 못해 한우판매점을 이용하지 않고 있다고 답해 신뢰성 있는 인증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우판매점 인증제 도입 시 한우판매점을 이용하겠냐는 질문에 84.4%가 ‘예’라고 답해 인증제 도입이 전체 한우판매량의 신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우전문판매점들도 인증제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한우전문판매점 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6.7%가 도입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들 판매점은 인증제 도입을 위해서는 TV등 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해 판매점에 메리트를 제공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중간보고에선 세계 각국 및 국내의 다양한 인증제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고 한우판매점 인증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틀은 한우협회, 농협, 농림부 등 관련단체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우판매점 인증제 도입을 위한 연구과제의 최종 결과는 3월 말경 발표할 예정이며, 차후 보완을 거쳐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