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계업계가 닭질병 청정화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하는 한편 업계 계도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한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원회(위원장 이언종)는 지난 8일 협회 회의실에서 3월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참석한 종계·부화분과위 위원들은 질병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양계산업 발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입을 모으고 종계업계의 현안 문제인 백세미 방역관리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종계·부화분과위원회는 정부에 백세미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백세미 생산용 계군들을 신고 또는 등록토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백세미 생산실태를 직접 고발하는 초강수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주위 환경을 감안할 때 지금까지 종계업계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라며 “더 큰 문제는 정부가 타 축종에 비해 닭질병에 대해서는 뚜렷한 정책목표 없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언종 위원장은 “백세미 문제는 이미 7년전부터 논의됐던 사항으로 매년 반복되고 있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업계나 정책당국 모두 백세미 문제점에 대해 무뎌져 상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