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를 이용한 대규모 사료작물 재배단지가 조성된다. 농림부는 조사료 수입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외화낭비와 생산비 증가 등 소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우려, 다수의 농지(논)의 유휴농지를 활용한 생산비 절감 및 친환경축산 기반을 구축하고, 특히 사료작물재배 자재 및 농지임차료를 지원하여 조사료생산 확대 및 조사료 유통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의 추진주체는 도(시군)가 되고, 축협(낙협) 주관으로 추진하되 경지정리된 집단농지(논)를 기준으로 도(시군)에서 대상지역을 선정하고 축협(낙협)에서 농지임차 및 판매계약 등에 의한 집단적인 재배를 추진하게 된다. 소요자재(종자, 비료)와 농지임차료는 보조지원하고 추가소요 기계 등은 융자로 지원하며, 생산물은 포장싸이레지로 처리하여 소사육 농가 등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게 된다. 이 사업은 금년도 가을파종에 의한 시범사업으로 5천㏊를 재배하고, 2002년 4-5월에 수확, 싸이레지로 처리하여 판매하는데 도별로 신청량을 받아 목표 초과시에는 종자확보 가능량 범위내에서 물량을 조정하게 된다. 대상지구는 1개 지구당 30㏊이상 농지로서 배수가 양호한 지역으로 연속적인 기계작업과 지속적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한 지역을 선정하게 된다. 재배품목은 호맥을 주종으로 하되 지역실적에 따라 보리,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의 사료작물로 축산분뇨액비시설을 지원하여 액비를 이용하거나 축분퇴비를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지원은 종자 16만원/㏊(호맥 200kg×800원kg)과 비료 18만원/㏊(950kg×947원/kg), 농지임차료 45만원/㏊(150원/평×3000평)이며, 농기계의 경우는 소요자금의 80% 융자로 연리 5% 5년거치 10년상환이며 축산분뇨액비시설은 농특회계 보조 50%, 융자 50%(연리 4% 3년거치 7년균분상환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