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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피해대책 뒷전”

낙육협, FTA 반대 성명…일관된 식품행정 주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3.15 10: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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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3일 ‘한·미 FTA체결이 양극화 해소방안인가!’라는 성명서를 통해 “농민이나 영화인의 반대를 ‘집단이기주의’로 몰아붙이고 있다”며 “사전검토나 피해 산업에 대한 대책수립은 뒷전인 반면 미국의 자동차업계 대응에 대해서만 안절부절 못하는 행태가 농민들을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낙육협은 “농경연 발표에 의하면 낙농산업의 경우 최소 2천억까지 피해 규모가 예상되며 우리나라의 35배에 달하는 원유생산량과 막대한 수출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미국이기에 낙농산업은 공황상태에 빠질 것이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는 미국과의 협상에 있어 농업부문 민감 품목 최대 확보에 노력하겠다고는 하나 농업의 예외 없는 관세철폐를 주장하는 미국 측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음”을 강하게 비판했다.
낙육협은 “정부는 이제라도 굴욕적 협상을 중단하고 우리의 실익을 민주적이고 공개적인 토론을 거쳐 한미 FTA 추진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협회는 ‘생산단계를 도외시한 식품안전대책은 있을 수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식품안전처가 신설과 관련 식품안전 관리는 국민의 건강뿐만 아니라 농민의 권익에도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식품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식품원료인 농축산물부터 안전성 관리를 일원화시켜 관리하는 것이 근본대책”이라고 주장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