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5년도에 수입된 쇠고기는 냉장육이 전년대비 61% 급증한 1만9천507톤(갈비 4,715, 등심 870, 목심 5,907, 사태 257, 설도 836, 안심 1.323, 앞다리 1,308, 양지 1,013, 우둔 1,556, 채끝 228, 기타 1,494)이 수입됐으며 국가별로는 호주 1만8천610톤, 뉴질랜드 812톤, 멕시코 812톤 순으로 수입됐다. 부위별로는 기타부위 937톤, 양지 457톤, 안심 446톤, 설도 423톤, 우둔 291톤, 앞다리 170톤 등의 순으로 증가됐다. 이는 미산 쇠고기에 대한 대체수요가 곡물사육한 호주산을 위주로 형성됐으며, 대형할인마트 중심으로 시장질서가 재편됨에 따라 수입육 중간유통과정이 대폭 생략되고 번거로운 냉동과정 없이 시기별 수요량을 그때그때 충족시키는 형태의 냉장육 유통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쇠고기 시장의 86%를 점유하고 있는 냉동육은 12만3천94톤(갈비 35,985, 등심 1,788, 목심 22,656, 사태 7,832, 설도 3,457, 안심 914, 앞다리 12,959, 양지 10,259, 우둔 4,566, 채끝 463, 기타 22,215)이 수입됐으며 국가별로는 호주 8만2천773톤, 뉴질랜드 3만8천180톤, 멕시코 2천141톤 순으로 수입됐다. 돼지고기는 냉장육이 전년대비 160% 증가한 6천416톤(갈비 109, 목심 428, 삼겹살 5,539, 안심 22, 앞다리 118, 기타 200)이 수입됐으며 이중 삼겹살의 국가별 수입량은 미국이 3천872톤, 캐나다 1천21톤, 호주 346톤, 멕시코 174톤, 네덜란드 97톤, 벨기에 27톤, 오스트리아 2톤 순이다. 부위별로는 삼겹살이 3천207톤, 목심이 394톤씩 각각 증가했다. 냉동육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16만7천178톤(갈비 23,993, 목심 24,399, 등심 668, 뒷다리 1,203, 삼겹살 77,423, 안심 755, 앞다리 14,493, 기타 24,244)이며 이중 삼겹살의 국가별 수입 물량은 칠레 1만5천776톤, 벨기에 1만5천749톤, 프랑스 1만1천503톤, 네덜란드 8천537톤, 덴마크 7천352톤, 오스트리아 5천817톤, 헝가리 3천238톤, 폴란드 2천715톤, 스페인 2천575톤, 미국 1천28톤 등의 순이다. 부위별 증가량은 기타부위가 2만457톤, 삼겹살 1만5천271톤, 목심 1만719톤, 앞다리 1천144톤, 뒷다리 512톤, 등심 297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냉장돈육 수입량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내산 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입돈육 유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며, 구이중심의 우리나라 식문화에서 생고기가 선호됨에 따라 고급냉장육의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는 기타부위 강세는 국내산이든 수입이든 삽겹이나 목심과 같은 선호부위 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가격대비 품질만족도가 높은 등갈비, 등뼈, 목뼈 등에 대한 대체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예상한 수입업체들이 미국의 쇠고기 팩커들과 거래선을 확보키 위해 돈육수입량을 대대적으로 늘린 것도 돈육수입량이 급증한 원인으로 유통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쇠고기와 돼지고기 모두 냉장육 수입이 두드러지는 등 수입육 분야에서도 소비자들의 고급육 선호추세가 강해지는 것으로 관련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한편 닭고기는 냉장육은 수입물량이 없으며 냉동육은 전년대비 124% 급증한 5만2천766톤(가슴 395, 날개 9,956, 다리 42,098, 전체육 263, 기타 54)이며 이중 다리의 국가별 수입량으로는 미국이 2만6천771톤, 덴마크가 1만1천866톤, 영국 1천502톤, 브라질이 1천201톤, 프랑스 757 등의 순으로 집계됐는데, 국내산 가격상승으로 인해 원료조달이 원활하지 못했던 햄·소시지 등 2차 육가공업체들이 냉동계육의 주요 소비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곽동신 · 도영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