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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개념도 바뀔 때 됐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3.21 09: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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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정포럼(대표 김영옥)은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 소재 농도원목장에서 월례모임을 갖고 농지에 대한 친환경축사시설 설치 문제 등 축산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모임은 현장체험을 겸한 월례세미나를 개최하자는 회원들의 뜻에 따라 농도원목장에서 개최, 농도원목장 황병익 대표의 목장설립 배경과 자신의 목장경영에 따른 가치관에 대해 설명을 들은데 이어 초지와 축분처리장 우사 등을 둘러보았다.
특히 국내 최대의 산유능력을 자랑하고 아홉번의 출산기록을 가지고 있는 건강한 모습의 고능력우와 1천톤짜리 비가림 시설의 분뇨저장 시설을 통해 액비를 초지에 100% 살포하는 친환경적이고 고휴율적인 낙농경영 현장을 목격했다.
또한 초청연사인 정찬길 건국대교수(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는 “우리나라 농업은 국민의 식생활 패턴 변화와 농축산물 수입 개방불가피성을 감안해서 농지의 효율적인 이용이 절실하다”고 전제하고 “농지에 친환경요건을 갖춘 축사시설을 자유롭게 함으로써 농지도 보전하는 동시 쌀 생산도 조절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정찬길 교수의 발표에 대해 회원으로 참석한 김동태 전 농림부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쌀의 중요성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그러나 경종농업과 조화하는 친환경적 축산의 농지활용은 국내 정황을 고려할 때 바람직한 한국농업의 대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