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축산물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성이 새롭게 부각된 것으로 지적됐다. 박현출 농림부 축산국장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열린 ‘2006 Foodex Japan 박람회’에 참석한 후 이같이 지적하고, 안전성 문제는 지난해 이른바 기생충 김치사건에 기인된 것으로 분석했다. 박 국장은 이에 따라 앞으로 일본인들의 우리 식품에 대한 불신을 해소해 나가는 것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 부분이 수출에 새로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을 우려했다. 또 현재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삼계탕의 경우는 섭씨 120도에서 60분간 삶기 때문에 닭고기 특유의 맛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이 또한 해결해야 할 숙제중의 하나임을 지적했다. 반면 닭고기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냉동삼계탕으로 유통시켜야 되지만 유통시설을 갖춰야 하는 문제가 있다는 것. 그러나 박 국장은 한국에서는 고병원성 AI 발생이 없어 앞으로 일본과 함께 동물검역 및 검사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덧붙였다. 한편 박 국장은 일본 낙농 현장도 방문, 모든 원유는 농협을 통해서만 집유하고 있는데 대해 이는 우리도 도입해야 할 제도라며 관심을 표명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