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축산분뇨를 활용한 자연순환형 농업이 중요하다. 강기갑 의원(민주노동당, 비례)이 지난 2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주최한 ‘친환경농업육성법 개정안 공청회’에서 김병태 건국대 명예교수는 자연순환형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공청회의 청중토론에서 김병태 교수는 “법만 잘 만든다고 친환경농업이 육성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못 박으며 “정부는 친환경농업 육성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금년부터 2010년까지 2조6천6백75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는데, 지금 생산현장은 빨리 도입, 확산되길 바라고 있기에 우리는 바쁘다. 유기질 비료 총230만톤을 점차 확대공급 한다는 것도 더 빠르게 적용돼야 한다. 축산분뇨를 비료자원으로 잘 활용하기 위해 국내에도 축산분뇨 저장조 시설이 잘된 곳 몇 군데 있으니 정부는 시간과 번거로움을 단축시킬 수 있는 방안을 잘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기갑 의원은 가축분뇨 활용을 통한 자연순환형 농업과 이와 연계된 농지법 개정안에 대해 “현재 열린우리당 조일현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환경오염 및 무분별한 농지전용과 같은 우려가 있어 이를 수정·보완한 형태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영경 ykd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