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르면 오는 6월경 네덜란드산 젖소정액이 국내에 첫 도입될 전망이다. 얀 벤네만 네덜란드 젖소정액생산자협회장은 지난 16·17일 경기도 이천과 포천에서 각각 개최된 ‘네덜란드 젖소정액을 이용한 육종방법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네덜란드 대사관이 국내 낙농가를 비롯해 낙농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이번 설명회에서 얀 회장은 네덜란드의 낙농현황과 젖소정액에 대해 설명한 뒤 “네덜란드는 7년간 젖소정애 수출을 준비해 왔으며 최근 한국정부와 검역조건에 대한 협의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며 “빠르면 3~4개월 이내에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네덜란드의 젖소의 경우 산유능력으로 보정된 산유 지속성에 큰 가치를 두고 있으며 체형이나 유방, 다리 발 등 기능성적인 요소들을 포함해 육종의 가치를 계산하고 있다”고 전제, “일단 한국진출이 이뤄진다면 그 품질의 우수성이 바로 입증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네덜란드 대사관의 잭 다멘 농무참사관도 “네덜란드 젖소정액이 아직 한국에 수출되지는 않고 있지만 유럽은 물론 미국 및 캐나다 등 낙농선진국에서도 젖소육종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최고의 정액”임을 강조했다. 잭 참사관에 따르면 현재 네덜란드에서는 83%의 착유량이 집계 기록되고 있으며 일회이상 인공수정이 시도된 젖소의 마릿수만 전체의 95%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국가관리의 육종체계하에서 모든 착유두수에 대한 기록이 전산화돼 하나의 센터서 관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