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수의사…목장경영환경 개선 나서

경기·충청권 대동물 수의사 매달 영양학세미나 개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3.22 11:26:30

기사프린트

수의사들이 영양학적 측면까지 고려한 목장경영환경 개선에 나섰다.
경기ㆍ충청권의 대동물 수의사들은 이를 위해 2002년 발족, 매월 1회씩 영양학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차세대 수의사로서 차별화된 역할수행에 경주하고 있다.
지난 19일 이천 소재 미란다 호텔에서 모인 30여명의 수의사들은 젖소개량 전문가인 유니온 테크상사 전영목 부장을 초청, 젖소개량 요소에 대한 강의를 경청하는 한편 앞서 방문한 이천의 상원농장과 이시돌목장의 사료배합비 현황 및 농장환경을 분석했다.
지난 4년간 모두 50회에 걸쳐 개최된 영양학 세미나는 1회당 행사시간만 12시간에 이를 정도로 심도있는 논의와 토론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권순균 수의사는 “농장의 번식과 질병관리에 국한된 기존의 동물병원 운영체계하에서 효율적 질병예방에 한계를 느낀 7~8명의 수의사들에 의해 모임이 시작됐다”고 전제, “젖소의 경우 경제적인 동물로서 생산성이 중요한 만큼 영양을 생각한 사양관리 측면까지 고려하는 것도 결국 수의사의 역할이라는게 우리의 생각”이라며 이 모임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를 통해 수의사의 역할을 한정하기 보다는 농가와 상호 보완적 관계하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목장의 젖소의 외과적인 수의기술 역시 영양학적측면까지 접목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회원들간 사양과 경영기법 등 이른바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우수한 목장 경영 사례를 분석, 궁극적으로 목장의 성장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게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