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돈농가의 생산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자돈폐사를 줄이기 위해선 액상급이를 보조적으로 사용하되 2호사료의 급여기간을 연장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현규 한국양돈연구소장은 최근 일부 양돈농가들의 토론회에서 집약된 내용을 토대로 자돈폐사를 줄이기 위한 17가지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정소장에 따르면 이유직후의 가루사료 급여는 소화기질병과 위축을 야기시키는 만큼 위축이나 질병기미가 보일 경우 원형급이기에 대용유를 섞어서 큰 돼지라도 쉽게 먹을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통해 60~70일령까지 지속적으로 액상급이를 가루사료의 보조수단으로 급여하되 급이기 청결상태를 철저히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규 소장은 또 이유후 30일령 전후에 교체된 사료는 70일령 정도까지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유했다. 문제되는 구간전후에 사료교체를 피하고 이전사료 급여기간을 10~20일 이상 연장해서 사용하는게 자돈폐사 줄이기에 효과적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슬러리 보다는 매일 청소를 하고 온도관리가 쉬운 평사에서 폐사가 적었던 것으로 전하는 정소장은 그룹간에 통해있는 피트의 경우 질병고리 차단이 되지 않아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피트간 차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