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금수급위는 매년 99일째인 4월 9일을 토종화이트데이(White Day, 白日)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가금수급안정위원회(위원장 남성우)는 지난 20일 2006년 제1차 수급안정위원회를 개최하고 4월 7일 토종화이트데이 행사를 전개키로 했다. 2003년 축산연구소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화이트데이는 올해 2번째로 전국단위 행사로 개최된다. 토종화이트데이는 회갑(回甲, 61세), 고희(古稀, 70세), 백수(白壽, 99세)에 축하연을 벌이는 전통을 감안해 한해의 99일째 되는 4월 9일을 우리식 ‘白日’로 풀이해 백색육(White meat)인 닭고기를 노인들에게 대접함으로써 장수를 기원하는 동시에 닭고기의 소비촉진을 위해 시작됐다. 올해는 99일째가 되는 4월 9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행사는 4월 7일에 개최키로 했으며 서울에서는 종묘공원에서 9백99명의 노인의 초청해 닭백숙과 백색 계란 시식회를 갖는다. 지역별로는 전국 15개 시·도농협지역본부를 통해 자율적으로 추진된다. 이와함께 가금수급위는 2005년 결산보고를 통해 소비홍보사업, 가금 산물 수출입관련사업, 조사연구사업, 생산자·소비자 계도홍보 등에 총 15억5백만원을 사용했다. 다만 생산조절사업으로 배정된 17억7천7백만원은 지난해 가금 산물 가격이 비교적 높게 형성됨에 따라 올해 사업예산으로 이월됐다. 한편 수급위가 지난해 농림부 재정평가담당관실에서 농림사업투융자 사업평가에서 자조금사업과 축산물수급안정자금 등과 중복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C등급을 받은 것과 관련, 수급위원들은 기능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수급위 사무국은 물론 가금관련단체들과 연대해 수급위가 지속적으로 활동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