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란실용계 병아리 제한생산 연장 논의가 24일 이뤄질 예정으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산란종계업계는 24일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채란업계가 요구한 산란종계 제한생산 연장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할 예정이다. 채란업계는 지난해 9월부터 금년 1월까지 5개월간 산란실용계 병아리 생산을 2백만수로 제한했으나 이에 따른 효과가 크지 않다며 7개월을 더 연장해 줄 것으로 산란종계업계에 요청했다. 산란종계업계는 이러한 요구에 대해 지난달 21일 제한생산의 연장은 불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산란종계업계는 2백만수 생산제한 이후 채란농가들이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져 노계도태 지연과 강제환우가 늘어나 결국 전체 산란계 수수는 오히려 늘어난 점과 장기적을 계란품질 악화, 고가로 수입된 PS종계에서 생산된 종란을 식란 처리는 외화 낭비라는 이유로 반대했었다. 그러나 채란업계는 이러한 산란종계의 반대 입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6일 계란값을 장기적으로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산란실용계 생산감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시 한번 제한 생산을 논의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한편 산란실용계 제한생산 연장 여부과 관계없이 5개월간 실시한 생산제한에 따른 효과는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생산제한에 따라 나타나는 효과로 계란 품목 중에서 왕란과 특란 생산은 늘어난 반면 생산제한 이후의 산란계가 생산에 가담으로 소란 등 잔알의 생산은 크게 줄어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