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약재와 향수원료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천연사향을 생산하는 무스크랫(Muskrat 사향쥐)의 인공사육에 성공, 농가에 공급해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향나라(대표 최용주)와 (주)레인보우코리아(대표 한효섭)는 7년여간 연구를 통해 야생 무스크랫의 인공사육방법을 개발하고 국내 농가에 독점 공급해 그동안 인공사향(L-musk)에만 의존하던 우황청심환을 비롯한 한약재와 항암치료제 및 화장품에 천연사향이 첨가된 제품이 속속 개발단계에 와 있다. 일명 ‘사향쥐’라고 불리는 무스크랫은 10여년전만해도 강원도 깊은 계곡에서 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멸종되어 인공사육으로 천연사향을 생산하고 있다. 무스크랫은 수중동물로 사향노루에서 생산되는 사향보다 효능이 월등하며 사향노루는 사향을 채취하려면 죽여야 하지만 무스크랫은 사육하면서 년간 1회당 10~15g씩 5~6회 이상 채취가 가능하다. 한효섭대표는 “무스크랫은 스트레스에 민감한 편이나 질병이 없고 생산비도 저렴해서 좋은 물만 있으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무스크랫은 추운지방에서 서식하는 동물로 사육시설의 건축비도 저렴하고 전용사료를 하루에 20~30g 정도 급여하면 되어 관리비 또한 저렴해서 다는 축산업보다 경제적이라는 설명이다. 무스크랫의 인공사육에 성공함으로써 인공사향과 90% 이상이 가짜인 수입천연사향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향나라와 (주)레인보우코리아는 부산대학교 동물자원학과와 산학협력으로 인공사육에 성공하고 농가분양에 들어갔으며 사향은 전량 수매해서 농가소득향상과 사향유통수익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