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유 소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우유 끼워팔기, 미끼상품 판매 강요 등 대형유통업체의 횡포가 수그러들지 않자 낙농가들이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는 지난 27일 임원회의에서 ‘낙농기반 위협하는 우유덤핑 강요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분과위는 이 성명서에서 가격파괴행사의 일환으로 우유를 미끼상품으로 내걸고 정상가의 50%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판매, 1+1, 1+2의 끼워팔기 강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결국 우유의 시장가치 몰락으로 이어지면서 낙농가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면서 대형유통업체 횡포에 대해 즉각 시정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청년분과위원회는 “생산원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하면서, 발생되는 손실은 농가쿼터 삭감 등의 형태로 결국 농가가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 같은 반농민적인 작태는 유업체간의 출혈경쟁과 맞물려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청년분과위원회는 “청년낙농인들은 대형유업체의 막가파식 우유덤핑 판매 강요를 즉각 중간할 것을 재차 요구하고 유업체와 유가공협회서도 해결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한편 청년분과위원회는 메이져 유업체를 방문해 끼워팔기 자제요청 협조를 구할 것이며 대형유업체의 횡포가 지속될 경우 강력한 투쟁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